1)농자야 농자야 대본은 어디두고 그리 슬퍼하는가
감언이설 정치꾼들에 이리 속아 망가진지 오래 일세
어 활이되고 손발은 다터 무지랭이가 되었구나
팔자야 아이구 내 신세야
탄소리 저 산을 넘고 농자에 흘린 되 땅 강이 되어 흐른다
2)여보게 젊은이 하던 일 멈춰 두고 왜 그리 슬퍼하는가
믿어달라 믿어달라 찍어주면 살아나게 해주겠다
힘바람 나게 해주겠다 온갓 감언이설 정치꾼들에 이리 속고 저리속아 늪에
빠져 혜매인지 오래일세
개미같이 작은 몸에 태산같은 빚을 지고 앞을 보니 청청산중 뒤로보니 절별일
세 아이구 내 팔자야 아이구 내 신세야
애끌른 농자에 시름소리에 저산도 울고
농자에 흘린 눈물 비가 되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