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가 내립니다. 언제부터 내리기 시작했는지 모를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신문 창간과 관련, 지역 주민들에게 진작 소식을 안내해 드렸어야 했는데, 이제서야 소식지를 전하게 되었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굿모닝지리산이 7월 10일 목요일 소식지를 발간합니다.
굿모닝지리산은 지리산 지역의 올곧은 시민정신을 바탕으로 지방분권 시대에 참여와 개혁을 통한 자유롭고 책임있는 언론을 정립하려 합니다.
또한 갈수록 문화와 환경 등 역사적으로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지역민들에게 제공하고, 민의를 대변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지리산 지역의 각계각층의 광범위한 인사들이 모여 민주적가치와 사회정의 구현에 진력하고 편집권의 독립을 통해 시민의 정신을 담는 굿모닝지리산 신문을 창간합니다.
이제 시작하는 마당입니다. 겨우 한발을 내 딛고 있고, 아직은 힘이 많이 미약합니다. 하지만 서로 서로 돕고 의지한다면 머지 않아 창간날짜도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신문의 주인은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사람들의 몫, 바로 여러분입니다. 확실히 그들이 주인이고,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굿모닝지리산은 삶의 이야기, 마음의 이야기를 담아내겠습니다.
좀 더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긍정적인 역할로 자리잡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기 때문입니다.
지역주민들의 애정어린 비판과 협조를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년 7월 7일
굿모닝지리산 임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