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스를 보시고 그냥 지나치지않고 이렇게 같이 마음 아파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규화의 큰 이모인데 청천병력같은 소식을 듣고
다녀왔는데 며칠이 지난 지금도 믿겨지지 않고 눈에 선 합니다.
동생이 제부와 사별하고 시어머니와 세 아들 뒷바라지 한다고 식당일하며
힘겹게 사는 모습이 늘 가슴이 아팠는데 이번에 그만 둘째 조카녀석까지 남은
가족들에게 한을 남기고 갔네요.
화장터에서 마지막가는 아들을 보내며,
여동생의 망연자실해하는 모습을 어찌 말로다 할 수가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오뚜기처럼 일어서서 독하게 살아야된다고 하기쉬운 말로만
온갖 위로를 하고 또 하고...
형은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 중이고 막내는 이제 중학교 2학년인데
유난히 둘째 조카는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 달라서 평소에도 힘들게
가정을 이끌어가는 엄마를 조금이라도 도울려고 갖은 애를 쓰던 아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깝고,안타까울 뿐이랍니다.
오늘 문득,하동군청 홈페이지에 가면 행여 조카에 대한 글이라도 있지
않을까싶은 생각이들어 들어왔다가 님의 글을 접하고보니 한 분이라도
관심을 가져주심에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도 경남 창원으로 시집을 와서 30여년째 제2의 고향처럼 살고 있습니다.
늘 평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