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수행에 여러모로 수고가 많습니다.
저는 8월2일(토요일)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 밑 하동녹차문화원(?) 아래 공터에
캠핑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처럼의 휴가, 쉬원한 화개천, 모두 들떤 분위기었고, 저희가 텐트를
친 곳은 가로등 옆이었습니다. 이윽고 밤이 되었고 초승달이 잠시 떴다가
지고 난 이후는 가로등 불빛이 더없이 고마웠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에 여흥을 즐기던 중 밤 10:00가 되자 갑자기 가로등
불이 꺼져 버렷습니다.
일행 중 한분이 군청 당직실에 전화를 하여 가로등 불빛을 켜 주실것을 부탁
드렸지만 그 시간 이후로는 가로등 불빛은 볼수가 없엇습니다.
그날은 토요일인지라 휴가객은 계속 밀려들었고 칠흑같은 밤이라 자동차의
헤드라이터 불빛으로 텐트를 치고 밥을 짖고 불편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기에 모여있던 모두기 이구동성으로 불만을 터뜨린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었고요. 전기를 절약할 목적이었는지, 아님 밤이 늦었으니 자라는 의미
였는지......
가로등이 없는 산골이나, 처음부터 가로등의 불이 없었더라면 이해를
했겠지요.
관광명소 하동에 먹칠을 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