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솥이 깨져서는 안됩니다. *
가난한 마을 옆에 부유한 이웃 마을이 있었습니다.
가난한 마을 사람들은 그 이웃 마을을 부러워하며
우리도 솥을 만들어 배불리 밥을 먹을 수 있을까? 하며
신세한탄을 하였습니다.
가난한 마을 대표가 솥을 만들자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노력한 결과. 솥을 만들게 되었고,
드디어 가난한 마을 사람들도 이웃마을 처럼은 아니지만
솥이 있어 밥을 지어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몇 년이 흘러서...
사람들은 늘어나고 밥이 모자라기 시작하자
마을 사람들은 싸움이 잦아졌고
상대방의 밥그릇을 깨며, 두번씩 밥을 푸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마을에서는 분쟁이 없는 날이 없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솥은 점점 깨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누구로 밥에만 신경을 쓸 뿐.
솥이 깨어지면 밥을 못먹는 것을 신경 쓰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솥은 산산조각이 나고, 더 이상 밥을 먹을 수 없는 사람들은
뿔뿔히 흩어져 다른 마을로 숨어 들어갔습니다.
분쟁없는 이웃 마을이 궁금하여 가난한 마을 대표는
이웃 마을을 찾아가 솥을 보기로 하였습니다.
찾아간 마을 대표가 본 것은 먼저 솥이 깨진 곳이 없나
항상 점검하고 수리하고 밥을 짖는 사람과
그 옆에서 또 다른 솥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마을 대표는 이웃 마을의 솥을
한 없이 부럽게 바라보며 자신들의 지난 행동을
돌아 반성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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