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씨의 대해소설 ‘토지’가 드라마로 제작돼 내년 하반기부터 100부작으로 방영된다.
하동군은 8일 “서울방송(SBS)은 이홍구 극본, 이종한 연출로 토지를 드라마로 제작, 내년 하반기부터 방영키로 하고 주무대인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촬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방송은 이날부터 농악대 등 부분촬영에 들어갔으며 오는 15일부터는 이종한 감독 및스텝 35명과 연기자 윤문식, 아역연기자 등 45명이 최참판댁에서 오픈세트 촬영을 하는데 100부작으로 방영된다.
토지는 지난 80년대 중반 KBS를 통해 방영된뒤 20여년만에 재구성돼 시청자들을 만난다.
토지는 1926년 통영에서 출생해 1955년에 등단한 박경리의 대하소설로 1969년부터 현대문학에 연재해 1972년 9월에 1부를 집필했다.
2부는 같은해 10월부터 1975년 10월까지 문학사상에, 3부는 1978년부터 주부생활에, 4부는 1983년부터 경경문화와 월간경향에, 5부는 1992년부터 문화일보에 연재되기 시작해 1994년 8월15일 대하소설의 전작이 완결됐다.
한편 군은 소설 ‘토지’의 주 무대인 평사리에서 매년 10월 토지 문학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경남일보 200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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