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선대학교 알바트로스 최동욱입니다.
저번 주 찾은 하동 구제봉 활공장에서의 비행은 제 기억에 오랫동안 남아 지워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동의 멋진 자연경관과 푸근한 인심이 어우러져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비행한 것 같습니다. 특히 구뷔구뷔 펼쳐진 능선과 섬진강 줄기는 저의 가슴을 설레이게 할 정도였습니다. 매번 올때마다 소설'토지'를 떠올리며 우리 팀원들은 이야기꽃을 피운답니다.
활공장의 여건은 좋았습니다. 잘 포장된 도로와 적당한 고도, 자연환경, 착륙장 여건과 기상조건 등은 전국 어느 활공장과 비겨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륙장의 경사가 급하여 초보자에게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점, @이륙장이 흙바닥 상태라 먼지가 많은 점 등입니다. 이 두가지 조건만 충족된다면 구제봉 활공장은 누구나 또 찾고 싶은 활공장으로 전국의 활공 동호인들의 기억속에 남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좋지만요. 제가 너무 많은 것을 바라나요?^^
그 날 각지의 선수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하동군민과 배려와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대회 관계자 및 하동군청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내일 또 하동으로 향합니다. 가서 안전 비행, 멋진 비행 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