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종면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다
얼마전 웃지 못할 얘기를 들어서 한 줄 남기고자 한다
요즘 각 군마다 인구늘리기 시책을 하느라 난리다
전입하면 뭘 선물로 준다는 둥 출생신고를 하면 뭘 주고...
근데 주소지만 옮겨오고 인구만 늘리면 다인가
옥종 초등학교에 병설 유치원이 있다
일곱살 반은 정원이 겨우 25명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여섯살인 아이들이 19명이 있다
내년에 일곱살 반으로 올라가는 아이들이 19명이 있다고
2004년도 일곱살 반을 6명 밖에 모집하지 않았다
엄마들은 새벽부터 유치원에 줄을 서고 난리를 쳐야 했다
이게 무슨 강남에 고급 유치원 앞에서 일어난 일도 아니다
인구가 모자른다고 난리를 치면서
인구 늘리기 시책을 한다고 법석을 치면서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짓거리인가
그나마 시골에 살고 있는 아이들도 수용못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을 만들어 놓고
인구늘리기라니...
제발 모두들 정신좀 차리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