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신년 새해에도 가입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께서 아시는 바와 같이 건강보험은 최근 몇 년 동안 급여혜택을 늘림으로써 96년부터 당기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리나 지난해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 보험료를 성실히 납부하여 주시고 의약계에서도 고통분담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당기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등 앞으로 건강보험재정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금년부터는 본인부담금 상한제 실시, 암환자의 본인부담금 경감, 희귀난치성 질병의 본인부담 경감 및 일부 한시적 비급여 항목을 급여화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2006년까지 누적재정적자 해소를 위한 재정안정대책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자의 진료비부담을 일부 덜어 주고 적정수준의 의료의 질을 유지한다는 원칙하에 가입자 대표로 구성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보험료(율)인상을 합리적인 수준인 6.75%로 결정하였습니다.
가입자 여러분! 어려운 경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보험료가 인상되었지만 안정적인 건강보험운영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하여 주시고, 우리 공단도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2004년 1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이성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