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조 투자 수익률 7.98%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지난해 112조 269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수익률은 7.98%로, 은행 정기예금 금리 3.5%의 두배를 넘는 것이다.
공단관계자는 27일 "증시 침체기에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데다 체계적인 포트폴리오를 했고 적절한 아웃소싱 전략을 펼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주식에 7조 951억원을 투자, 2조 3559억원을 남겨 36.9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29.1%보다 7.87%포인트 높은 것이다. 채권에는 88조 7913억원을 투자, 4조 7288억원을 남겨 6.3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채권 등 금융부문에 96조 5770억원(86%), 공공부문에 15조 2512억원(13.6%), 복지부문에 4414억원(0.4%)을 투자했다. 공공부문투자는 재정경제부가 주관하는 공적자금에 예탁하는 것이고, 복지부문은 노인복지시설이나 보육시설에 돈을 빌려주는 대부사업이다.
수익금은 금융부문 7조 1037억원, 공공부문 1540억원, 복지부문 179억원이다. 수익률은 금융부문이 8.73%로 단연 높았고, 공공부문(5.08%), 복지부문(4.53%)순이었다.
복지부 배병준 연금재정과장은 "올해 중 중장기 연금기금운용 마스터 플랜을 수립, 국내외 주식과 사회간접자본(SOC), 기업구조조정조합, 부동산 등 대체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수 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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