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의견처럼 100만 하동군민의 시대가 오기를 기대합니다. 100만 군민의 시대에 4차선은 왠지 좁게만 느껴집니다.
저는 님의 의견에 대해 시각이 좁니 넓니하는 말로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진 않은것 같습니다. 혹시 저의 글이 그렇게 받아들여졌다면 사과 드립니다.
저는 지금껏 사물에 대해 대단히 긍정적 사고로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님이 보시기엔 그렇지 않게 보인것 같으네요. 그것은 아마 사물을 자기중심으로 본 때문 아니겠는지요? 내가 긍정적으로 보는 사물을 다른 사람은 부정적으로 본다고 해서 그사람을 부정적인 사람으로 보는건 좀 위험한 생각이 아닌가요? 님께서는 이대로 두었다가 우리 후배들이 선배님들은 무엇을 하셨냐고 비판하지않겠냐고 하셨군요. 그럴 수도 있겠지요.이부분부터 님과 저는 정 다른 시각차이를 갖고 있는것 같으네요. 저는 향후 4차선이 되어 뻥뚫린 도로위에 선 저의 아이들이 아버지께서 어렸을적에는 이길이 벚꽃 길이었다고 하는데 그리고 섬진강변 주변 환경이 좋았다는데 왜 이렇게 시멘트를 발라 편히 쉴데도 없게 만들어놨어요? 그때 아버진 뭘하셨어요? 이런 질문도 받을수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경제자유구역이 15%도 안된다는 말로 하동을 비판하진 않았구요. 경제자유구역으로 인한 물동량이 늘어나는 상황이 올것이니 4차선으로해야되지않겠냐는 의견에 대해 광양에서 전주까지 산업도로가 계획되어있다하니 굳이 하동지역 4차선이 경제자유구역 물동량 수송도로가 될 큰 이유는 없다는 뜻이었지요. 남해에서 오신분의 얘기를 선동이라고 표현하신 님의 말씀도 대단히 죄송하지만 다분히 선동적으로 들립니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내용에 대해 저희들은 정식문서로 이의 제기를 했으니 말로만 떠들진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개토론회에 나오셨었다니 고마운 말씀을 전합니다. 토론회는 말그대로 토론회입니다. 반대방향으로 틀을 잡고 추진했다는 님의 말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4차선도로를 찬성하시는 분들의 참여가 저조했던것같고 참여했더라도 님처럼 현장에서 발표하지않은 이유 때문에 4차선 공사를 반대하는 분들이 많게 보인 것이겠지요.
참석인원70여명 제가 처음부터 손가락으로 세어본 인원이니 제가 더 정확하겠네요. 그리고 행정의 도움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인원이니 결코 적은 인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개토론회에서 님의 이런 생각을 밝힐수 있었으면 더활발한 토론의 자리가 되었을텐데 많이 아쉽네요.
저도 악양에서 6년정도 살면서 매년 축제기간 밀리는 도로위에서 시간을 보낸적이 있지만 4차선이 되어야 소통이 잘될거라는 생각은 못해봤고 좁은 나라에 차가 너무 많은건 아닌지, 전국에서 몰려드니 아무리 길이 넓어도 이때는 별수없겠다, 그리고 축제기간동안 주차공간확보가 너무 부족한건 아닌지 이런 생각이 들었으니 제가 좀 막힌 사람이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주도와 외국의 예를 들어 주셨네요. 제주도에 차가 밀리지 않는 이유는 제주도에는 전국에서 밀려드는 차량행렬이 없어서이지요. 제주도 사람들 차만 있기 때문아닌가요?. 그럼 육지에서 제주도까지 다리를 건설하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비행기타고 제주에 가지 않습니다. 내 차를 갖고 가지요. 그럼 차는 되게 밀리지 않을까요. 일본이나 싱가폴 필리핀은 제가 안가봐서 잘모르겠습니다. 저는 금강산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느낀점은 개발한 관광지와 개발하지않은 자연 그대로의 관광지 어떤걸 우리의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책망받는 부모가 안될까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님의 의견과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에대해 부정적인 생각이나 시각이라고 폄하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의 생각이 앞날을 보지 못하는 그리고 좁은시야, 그리고 근시안적이다라고 평가 또한 받고 싶지 않습니다. 다양한 생각이 조화를 이루며 사는 세상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