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살인이 자행되고 있다.
오늘 새벽 tv에서 나오는 다급한 목소리에 놀라 잠이 깼습니다.
이라크 무장단체에의해 한국의 젊은이가 인질로 잡혀있다는 소식과
"살고 싶다는, 파병을 철회해달라"는 절규가 귓가에 쟁쟁하게 울렸습니다.
드뎌 생각하기도 끔찍한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사실에
한참동안 망연함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지난해 오성전기 두명의 직원이 참혹하게 희생되었을때 몰랐습니까??
그것이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어제 오후를 기점으로 24시간 이란 너무나 짧은 그들 무장단체의
한국군은 이라크를 떠나라는 요구시안에
정체불명의 국익을 내세워,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파병을 해야한다고 떠들어대던
이나라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라는게 즉각적인 파병철회가 아니라
고작 유엔을 통한 석방노력이라니..
너무나 기가막힐뿐입니다.
힘가진 나라의 꼭두각시가 되기 위해서는
자국민의 목숨따위는 기꺼이 희생되어도 좋다는 말입니까!
누구를 위한 안보이고, 누구를 위한 국익이란 말인지
새삼 되물을 필요도 없을것 같습니다.
만약 어떤 이유로라도 누군가 또다시 희생된다면
이건 엄연한 국가적 살인입니다.
이나라 국민 모두가 이 살인의 희생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전쟁이라는 국가적 폭력의 악순환 속에
너무나 많은 어린이들과 힘없는 이라크 민중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대로 저항하지 않는다면
누구누구가 아니라 가장 힘없고 나약한 우리들
민중의 희생만이 있을뿐임을 너무나 잘알고 있기에
싸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이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청와대와 외교부 사이트에 즉가적인 파병철회 요구하는 항의글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청와대 http://www.president.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