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이런 글을 올려두 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하동군과 관련된 일이라서..
휴가를 하동쪽으로 가볼까하고
이것저것 정보를 알아보다가 시외버스터미널로 전화를 했습니다.
터미널여직원과의 어이없는 대화는 이렇습니다...
- 하동에서 XX가는 버스 시간대가 어떻게 되죠?
-- 한시간에 한대꼴로 있습니다.
- 한시간에 한대라면 몇분께가 되나요?
--이보세요. 우리가 얼마나 바쁜데 그리 깨작깨작 다 묻습니까?
한시간에 한대꼴로 있다잖습니까?
바빠죽겠는데 아침부터 다 얘기하라는거예요? 예?
용건없으면 끊겠습니다.
뚝!
쏘아붙이는 여직원에 말에 저는 미처 대답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핸드폰을 사용했기때문에 통화시간을 보니 채 1분도 안되었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멍하니 있다가 조금 후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기분좋지는 않았지만 정보를 알아야 하는 급한 사람은 저이기에..
- 좀전에 1분도 안되는 시간이었...
-- 버럭~~버럭~~~
제 말이 미처 마치기도 전에 그 여직원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무슨말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게 소리지르더니 끊어버렸습니다.
물론 더운 날씨에 많은 문의전화에 고달프시겠지만
타지에서 하동을 찾아보려는 제 맘은 무지 씁쓸하네요.
그동안 휴가를 생각해오던 마음은..
너무 어이 없어서 하동에 가기로한 계획을 수정하려합니다.
물론 정보는 많지만 전화문의가 가장 빠르고 정확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다른 곳에 전화하기도 무섭네요.
이곳에 이런글을 올리는 것이 무례라면
터미널과 관련된 글을 올려야 할곳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