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철없는 어린 시절로 되돌아 가 아무 생각 없이 친구들과 산과 들로 다니면서 행복하게 놀고 싶다는 말이 저절로 들곤 합니다. 지금은 그 시절이 그리워 질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왜냐하면 두 부모님이 몸이 안 좋아 날일 날마다 지옥 같은 방안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고 저는 날마다 새벽 4시에 일어 나 방청소, 빨래, 밥하면 캄캄한 어둠은 어디로 갔는지 흔적도 없습니다.
지금은 어머님이 여수애양병원 수술 하로 간다고 해 놓고 수술도 못하고 한 달 만에 집으로 돌아 와 햇빛구경 못하고 세월과 싸움을 해야 합니다. 정말로 한때는 두 부모님이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있을 때 저도 모르게 가슴속으로 눈물을 먹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철 없는 시절로 되돌아 부모님이 따뜻한 밥과 먹을 것을 주면 아무 생각 없이 받아먹고, 친구들과 마음껏 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정말로 내가 살아온 보상은 누구한테 받을까요. 그래나 가끔 섬진강 사랑의집에 먹을 것을 사 들고 가서 사랑의집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나는 다짐을 합니다. 나보다 더 불편한 사람들도 삶을 찾아가는데 내가 왜 실망을 해 가면서 삶을 살아야 하나 희망과 용기를 얻어 가지고 돌아 옵니다.
인생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같은 친구가
어디 있나요.
있는 사람
없는 사람
살면 살수록 후회가 되지만
어떻게 하면 잘 살아 갈까
때로는 생각도 하고 있어요.
행복한 웃음으로 복잡한 일은
깨끗이 잊어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세상과 같이
벗이 되어 살고 있어요.
무엇보다 거짓 없는 진실한
마음으로 변함없는
웃음소리 듣고
반듯한 마음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삶을 찾아가고 싶어요.
들판처럼
계곡처럼
바다처럼
산처럼 인생을 반듯한 마음으로
벗과 벗이 되어 인생을 살고
싶어요.
{악양분회장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