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어머님
당신들은 젊고 젊음이 있을 때
저한테 모든 것을 투자를
했습니다.
이제는 깊어 가는
세월 속에서
병과 싸움을 하는 모습이
너무나 가슴이 찢어 질듯이
아파옵니다.
저 하나 때문에
망가진 몸과 헤아릴 수 없는 흰머리
굵고 주름진 손마다 생각을 할 때
저도 모르게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넘치던 젊음
꽃다운 얼굴
되돌아 갈수만 있다면
제 목숨을 받쳐 드리겠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그래도 이 못난 자식을 보고 있을 때
저도 모르게 마음이 즐거워지고
이 은혜를 무엇으로 다 갚아야 할지 모르고
이 세상을 다 준다 해도 바꾸어 줄 수 없고
두 분을 사랑합니다.
[악양분회장올림} 지체 장애 2급3호
앞전에 "어머니"글을 오타가 되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글은 곧 있으면 어버이 날이고 해서 글을 올리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