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박4일 일정으로 여행을 하다가
1월 25일(월요일) 순천에서 청학동을 가기 위해 청암면사무소 앞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이미 토요일부터 여행을 한지라
인터넷을 하고 싶었습니다.
제 생각에 요즘 읍면동사무소에는 민원인을 위한 컴퓨터가 있다고 생각하고
청암면사무소에 들어갔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직원들이 많이 계시지는 않았지만
민원실과 안쪽 주민계(?) 직원이 계시면서
주민계 직원께서 어떻게 온지 물으시더군요.
전 쑥스럽게 인터넷을 하고 싶은데 혹시 민원인을 위한 컴이 없느냐니깐
그런것은 없는데 꼭 보실것이 있으시다면
쓰게 해 주시겠다고 하는데.....
꼭 써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 이라고 말꼬리를 흐맀더니만
상담실 컴을 쓰게 해 주시더라구요.
미안하고 얼마나 감사하던지......
컴도 컴이지만 사실은 오랜 운전으로 좀 쉬고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컴퓨터 검색도 하고 좀 쉬다니깐
이쁜 여직원님이 들어오더니만
차를 한잔 주시겠다는데 전 미안해서 사양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율무차를 한잔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저도 다른 지방에서 공무원을 하고 있지만
하동군 청암면 직원님들 하나 같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맘
너무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휴식도 취하고 또 저의 여행 근황을 카페에 간단하게 올릴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청암면에는 민원인이 빌려 탈 수 있도록 대여용 자전거도 비치 해 놓았고
상담실에 신간 책들을 많이 비치하여 주민들에게 대여도 하는 것 같았는데
두가지 다 주민을 위한 본받을 만한 행정으로 생각되었습니다.
............
청암면 직원님들의 친절한 배려에
여행을 즐겁게 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청암면 직원님들!
날마다 행복하시고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