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십니까?
낮에는 이글거리는 햇빛 아래서 나무 그늘이나 시원한 선풍기를 찾고, 밤이 되는 모기하고 전쟁을 해야 하는 시원한 여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악양 우체국 사람들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가끔 제가 우체국에 잘 가곤 합니다. 갈 때마다 직원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대화합니다. 그래서 우리 장애인들도 이런 분들이 있기 때문에 마음놓고 살수가 있구나 생각을 합니다. 한번은 제가 대전에서 연락이 와서 대전으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바빠서 집에서 옷을 챙겨 입고 돈을 모르고 책상 서랍에 너 놓고 악양까지 걸어갑습니다. 나는 마음으로 큰일이다 하면서 집에 다시 갈 수도 없고 해서 헛말이라도 악양 우체국에 들어가서 돈 좀 빌려 달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배연희 여사님이 아무 말 하지 않고 200,000원을 빌려 주고 했습니다. 그러나 나 생각에 불편한 저를 무엇을 믿고 돈을 빌려 줄까 생각을 했습니다.
대전에 갔다 와서 바로 돈을 갚고 난 뒤 고맙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배연희 여사님이 우체국에 오시면 얼마든지 돈을 빌려 준다고 말을 했습니다. 설마 돈을 안 빌려 준다 해도 따뜻한 그 말이 내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 기억을 안 잃어버리고 생각을 하면서 악양 우체국 배연희 여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제가 감동을 받아서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
인 생
김 회 운
내 아름다운 인생은
아무도 줄 수가 없다.
또!
이 세상을 다 준다 해도
바꾸어 줄 수 없는
내 인생.
이것은 나 자신만이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인생은 아무도
돈주고 팔 수도 없고
살 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