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야생차 축제에 도우미로 참여했던 사람입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제법 큰 규모의 축제더라구요~!
사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전 고향이 하동이고 부모님이 하동에 계시는 데도
축제를 직접 구경한건 이번이 첨 이었습니다.
누구보다 하동을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말뿐인 고향사랑 이었던 것 같아요.
가까운 곳에 이렇게 멋진 축제를 두고 좋은 곳을 찾아 여행 한답시고 이곳 저곳
돌아다녔던 기억이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저는 친구를 통해 우연한 기회로 주말 이틀동안 도우미로 참여했는데요..
도우미를 하느라 여러가지 볼거리들을 놓친게 아쉽긴 하지만 나름대로 좋은 경험
이었고 힘든만큼 의미있는 시간들 이었습니다.
저는 "천연염색 체험하기" 코너를 도왔는데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고 신기해하셨어요. 너무너무 예쁘더라구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있는 코너였습니다.
덕분에 저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군청 직원분들이 오셔서 직접 설명도 해주시고 저희랑 똑같이 일을 하셨어요.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사주셨구요~ㅎ
솔선수범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평소 친구들에게 하동에 대한 자랑을 많이 했는데 이번 야생차 축제에 다녀와서
자랑할거리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아 뿌듯하네요^^
고향이 하동인게 너무 자랑스럽구요.. 제가 아줌마가 되고 할머니가 될때까지
늘 아름답고 따뜻한 곳,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예쁘고 향기로운 고장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