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하동군수배 테니스대회에 참가하고서
지난 5월28일-29일에 섬진강 철교아래의 생활체육테니스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하동 거주자, 직장인, 출신의 테니스동호인들이 한곳에 모여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다른 선약을 취소하고서 일행과 함께 부산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남해고속도로변에 설치한 '웰빙시티 하동'이라는 간판을 보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온종일 고향의 선후배, 친구들과 함께 운동을 하고 담소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지만, 그 때 느낀 점들과 못 다한 얘기들을 더 하고 싶어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1.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대회였습니다. 충분한 음식들 --- 특산물의 재첩국, 돼지수육, 수박 등 과일, 점심식사, 생수 등 ----, 그리고 자원봉사자로 보이는 여성들의 성의있는 음식조리 및 친절한 써빙, 동호인들끼리 서로 한잔 권하면서 정을 나누는 모습들이 정말 다른 대회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2. 매끄럽고 완벽한 경기운영...... 군수님의 이해, 관심, 배려, 이현기 협회장 및 협회관계자들의 협조와 헌신적인 노력, 특히 김은두 전무이사님의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완벽한 경기운영을 진행시키는 책임감 있는 자세, 매 경기마다 진행요원을 배치시켜서 경기 중 시비를 사전에 예방한 점, 초등학생 및 중학생 꿈나무들의 도우미 활용, 보조경기장을 충분히 활용함으로써 선수들이 기다리다가 지치는 지루함의 예방 등.
3. 열린 마음. --- 현재 하동 거주자 및 직장인들 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도, 울산, 부산 등 외지의 향우들까지 초청함으로써 그 규모와 기량을 한층 더 높인 마치 전국적인 대회를 방불케하는 주관하시는 동호인들의 열린 마음에 존경을 표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 너뱅이 둑길을 따라서 6년간 통학을 했었고, 저의 가족 4명 모두가 이 운동을 하며, 26년간 테니스를 한 매니아로서, 아름다운 섬진강변의 정든 고향에서 좋은 사람들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서 함께 운동을 하게되어 매우 기뻤습니다.
주관했던 모든 분들과 참여했던 동호인들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더욱 발전을 기대하겠습니다.
2005. 6. 2. 부산에서 김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