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둘이서 그저 하동이 가고싶어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떠난 하동여행이었어요.
어디가 어디인지 얼마나 먼지 몰라 화개장터에서 차문화센터까지 5km나 되는 거리를 걸어서 가기도 했죠ㅜ.ㅜ
내려올 때는 도저히 힘들어서 못내려 오겟다 싶어서 전화를 해서 콜택시를 불렀어요
두시간 정도 걷는 바람에 최참판댁을 들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바로 부산으로 오자니 아쉬움이 커서 기사님께 사정을 설명해 드리자
대학생이라고 택시비도 많이 안 받으시고 흔쾌히 최참판댁 구경을 시켜드렸어요
최참판댁에 대해서 잘 모르고 간 곳이었는데 원갑종 기사님께서 직접 가이드도 해주셨어요!!
여기저기 설명도 해주시고... 덕분에 구경 정말 잘하고
화개까지 가는 길에 하동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는데
하동녹차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고 축제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고
당일치기로 하동 구경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모자란 것 같았어요ㅜㅜ
택시에서 내려 저랑 친구는 택시비도 많이 안 받으시고 설명도 다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얘기 나누고 있었는데
기사님께서 하동녹차를 선물로 주시면서 다음에 또 놀러오라고 하시더라구요 ㅜㅜ
진짜 감동의 눈물...
안그래도 당일치기 여행이라 아쉬움도 컸고 너무 잘해주셔서 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선물까지 해주시니 정말 꼭!!!! 한번 더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사님 토요일날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저희 또 놀러갈게요ㅎㅎ
그때까지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