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양 형제봉으로 등산을 갔는데 출발시간이 늦은감도 있지만 초행길이라코스를 잘못 골라
최참판댁 뒤 절로 오르기시작 했는데 11시 50분에 출발해서 구름 다리에 도착하니 벌써 오후 세시가 넘어 있었네요
하산길부터 한사람이심장이 터질거 같다며 얼굴이 창백해지더니 그자리에주저 앉아버렸습니다 계속 조금가다 쉬고 조금가다쉬기를 반복하다 벌렁넘어졌습니다
두손 두다리로기어서 내려오는데 날은 어둡지 길은 보이지 않아 119에 구조요청을 했습니다
119구조대 두분 마을 주민두분 밝은 후레쉬로 비쳐 오셨습니다
중간중간 저희에게 전화를 주시며 안심까지 시켜주시고 ''''
그분들께서 환자분께 응급조치를 해주시고 그 좁은 산길을 양쪽에서 부축해서 내려왔습니다
나중에 들은 애기로 밤에 산짐승도 출몰한다고 그러더군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분들 아니였음 저희 세사람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최참판댁 관리하시는 분과 그위에 사시는 미처 급해 성함도 못여쭤 봤네요
정말 정말 네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