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명절은 다른 때보다 너무 쓸쓸하고 허전한 마음이 들었다. 다른 때는 명절이 되면 객지에 있는 사람들이 고향에 들어 와 밝은 마음 한한 미소로 가족과 한 마음이 되어 따뜻한 방에서 과일을 먹으면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고 했었는데, 올 설 명절은 눈에 보이지 않는 구제역 때문에 고향에 오고 싶어도 짐승한테 병이 들까 봐 보고 싶은 부모, 형제도 못 만나고 마음은 떨어져 있지만 바다 물결처럼 한마음이 되어 전화 통화로 이야기를 하면서 오래는 좋은 일만 있고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말 한마디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어 놓고 했습니다.
정말로 구제역 생각만 해도 농부들 가슴은 갈기갈기 찢어 질듯이 아파오면서 눈물을 먹는 사람들이 많았다. 빨리 구제역이 해결되고, 우리 농민들 얼굴에 웃음꽃을 가져다주면 좋겠습니다. 구제역 때문에 우리 나라 피해도 많이보고 눈물을 많이 먹고 하면서 건강한 사람들이 생명을 잃고 했습니다. 고기값과 물가는 내려 갈 줄 모르고 자꾸 하늘을 향해 올라가고 국민들은 한숨을 토해내면 낼수록 아픈 상처만 깊어지고 괴로워지고 합니다. 빨리 구제역 병이 해결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꽃을 피어 주면서 더 이상 물가도 안 올라가고 안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몸
김 회 운
나의 몸은 다른 사람들한테
바꾸어 줄 수도 없고
목숨도 팔수도 없어요.
또!
내가 내 몸을 팔수도 없고
다른 사람들 몸을 살수도
없어요.
나의 몸은
다른 사람들에게 눈물도 주고
보약 같은 웃음을 줄 수
있어요.
나의 몸은 이 세상을
다 준다 해도
바꾸어 줄 수 없는
소중한 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