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쌍계사 벚꽃길 구경갔습니다.
마침 절정이라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 구경에 벚꽃이 눈에 잘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만 친절하신 분들 마음에 감사한 맘을 전해봅니다.
우선은 이름은 모르는 하동 시민 내지는 다압 마을 분 같습니다만,
쌍계사 길이 막히니 다압으로 가서 다리를 건너라고 귀뜸을 해 주셔서 들어가는 길은 그래도 즐겁게 갈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화계장터가 전라도와 경상도가 만난다는 말의 진짜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군청에 근무하시는 공무원이시겠지요.
대중교통을 이용한 터라 나가는 길이 막막했는데 일요일임에도 근무하시는 힘든 마음은 전혀 보이시지 않고 나가는 차편 손수 구해주셔서 악양까지 편안히 나왔습니다. 그 덕에 모처럼 얻은 봄 휴가가 즐거워졌습니다.
건설계에 근무하신다던 세 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가는 길에 태워주는데 뭐 큰 일이냐고 말씀해 주신 분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