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전한 여름이 되었습니다. 장마도 시작 되었지만 가끔 하늘에 구멍이 난 듯이 빗물이 쏟아지기도 하고, 여름은 점점 차가워진 곳마다 태양한테 열을 받아 가는 곳마다 불덩이처럼 열이 내고, 긴 옷을 입고 다니던 사람들마다 짧은 옷을 입어야 하고 한때는 전부 다 벗고 싶을 때가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봅니다.
산과 들판마다 뜨거워진 곳마다 푸른 녹음이 점점 짙어가고 어릴 적에 어머님 품처럼 포근하고 시원한 느낌이 들곤 합니다. 더우면 더울수록 시원한 나무 그늘이나 계곡을 찾게 되고 손바닥으로 부채처럼 얼굴을 향해 손을 흔들고 집안에 잠자고 있던 선풍기나 에어컨도 더위를 쫓아 버리고 밤이 되면 조그만 모기하고 전쟁을 해야 하고 아침이 되면 사람에 몸에 그리움만 남겨 살짝 떠나 버리곤 합니다.
여름은 역시 더워야 제 맛이 나고 춥고 하면 여름도 아니고 겨울이 됩니다. 그래서 계절은 春夏秋冬 순서대로 바뀌고 합니다. 또! 농부들이 가꾸어 놓은 곡식, 채소, 과일 등 장마가 계속 있으면 사람처럼 짜증이 나고 병균이 생기고 합니다. 덥고 더워야 모든 것이 되고 농민들도 편안합니다. 역시 여름은 아름답고 시원한 계절입니다. 그럼
농부들 가족들
농부들이 넓고 넓은 들판에
곡식, 채소, 과일 등
심어 놓고
날일 날마다 뙤약볕 아래서
풀을 메고 있어요.
작물들이 병균이 생기면
농부들도 가슴이 아프고 하면
깨끗이 치료해 주고
눈만 뜨면 들에서
농부들{주인}을 기다리고 있어요.
정말로 집에는 따뜻한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고
들에는 많은 농부의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농부들은 언제나
밝은 마음 환한 미소로
웃음을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삶을 찾아 갈 수 있어요.
{악양 분 회장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