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올 여름은 빗물 축제가 되고 했지만 그러나 사람들에게 피눈물을 주고 아까운 재산과 사람 생명까지 빼앗아 가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이런 일이 두 번 다시없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집에서 최고 몸이 불편한 사람입니다. 이제는 제가 제일 건강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4년 전에 생각지 못한 아버지가 경운기 사고로 아무 일도 못하고, 어머님까지 갑자기 수술을 받고 나서 아무 일도 못합니다.
정말로 차라리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도 이런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한숨이 쏟아질 때가 너무나 많고 귀고 차고 합니다. 지금도 이틀에 한 번씩 병원에 모시고 가서 물리 치료를 받고 합니다. 한 사람 같으면 좋은데 두 사람이 병원에 모시고 갈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몸이 많이 아프면 병원에 입원 시켜 놓고 퇴원하면 또 한 사람이 병원에 입원합니다.
지금도 어머님이 너무 아파서 여수애양병원에 입원 시켜 놓고 수술 날짜를 받아야 합니다.
차라리 제가 아프고 두 부모님이 건강해서 농사를 짓고 하면 너무나 좋겠습니다. 저도 물론 신경성 장염 때문에 죽을 때까지 약으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은 하늘과 땅이 다 알고 각 읍면, 분 회장들이 너무 고생 한다고 할 때 저도 모르게 밝은 웃음이 나 오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 모든 것이 차라리 잠속에서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빨리 두 부모님이 회복을 되찾아 남들처럼 농사도 짓고 지팡이 없이 마음대로 걸어 다니면 좋겠습니다.
사는 동안
김 회 운
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눈물과 아픔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갑자기 흰 구름이 검은 구름이 되어
심장을 도려내는 통증과 고통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는 날 동안 서로가 상처를 주지 말고
맑고 향기로운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사는 날 동안 생각하는 대로 일이
척척 이루어지고
행복을 가져 다 주면 좋겠습니다.
사는 날 동안 서로가 웃음을 나누고
부족한 것이 있으면 그 사람을 채워주고
밝은 마음 환한 미소로 삶을 찾아가면
좋겠습니다.
사는 날 동안 배웠다고 잘난 척 하지 말고
있다고 뽐내지 말고
서로가 아껴 주고 도우면서
내 마음처럼 보살펴 가면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악양분회장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