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설 명절입니다.
설날이 되면 있는 사람, 없는 사람, 배운 사람, 못 배운 사람, 배운 사람 모두가 공평하게 나이를 먹는 것처럼 사람 누구나 설날이 되면 생전에 먹지 못했던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떡국을 다 먹는다.
눈만 뜨면 삶에 쫓기고 쫓기면서 일을 하던 사람들도 일을 잠시 멈추고 조상님을 위해 차례도 지내고 하지만 객지에 있는 자식과 친척들 위해 정성껏 음식도 장만 하고 , 객지 있는 사람들은 시골로 썰물 밀려오듯이 조용했던 시골에는 어느새 도시가 되어 버리고 이것도 잠시 밑물처럼 빠져 나가듯이 서운한 마음으로 각자 삶을 찾기 위하여 집으로 가야 한다.
정말로 설날처럼 날일 날마다 눈물, 아픈, 배고픈 등 없이 공평하게 밝은 마음 환한 미소로 모든 사람들이 웃음을 짓고 세상을 아름답게 삶을 찾아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인 생
김 회 운
삶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근심걱정 없는 사람 없고
출세하기 싫은 사람 아무도 없고
허물없는 사람 없다.
못 배웠다고 서러워하지 말고
몸이 불편하다고 남들 앞에 귀 죽지 말고
당당하게 삶을 찾아 가라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다.
있다고 유세 떨고
등발 좋다고 약한 사람 괴롭히지 말고
세상을 공평하게 삶을 살아라.
잠시 빈손으로 태어나
잠시 머물고 간 자리
모두 다 잘 난 사람 없고
못난 사람 없다.
다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스쳐 간 자리
뭘 고민하고 있나
있으면 있는 대로
건강하면 건강한 대로 서로가
벗과 벗이 되어 살아라.
{악양분회장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