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하동군청 녹색환경과 근무하는 강영선입니다
제가 예전부서(평생학습담당)에 근무할 때
시대적 여건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을 위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덜어드리기 위한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하여 왔었습니다.
체계적인 사업추진과 사업확대를 위해 전문강사 양성을 위한 교육생모집을 했었는데
그 중 젊은 분이 그것도 현직 경찰이 개인 휴가까지 내서 6일간 열심히 교육을 받은 분이 계셨습니다.
다름 아닌 정봉기씨였습니다.
교육참여 동기가 순찰을 하다보니 글을 모르는 어르신이 너무 많아
평소 너무 안타깝게 생각했는데 강사모집을 해서 너무 반가웠다고.....
개인 시간을 쪼개어 교육받는 것도 대단하지만
교육을 이수하고 당시 근무지인 횡천파출소 지역내에 구학마을 어르신을 맡아
한글교실을 운영하다가 고전으로 전보되셨음에도 계속 구학마을 어르신을 지도하는데
열심히셨습니다.
개인일도 바쁘실텐데 ......
알고보니 재주도 다양하시고 지역주민을 위하는 마음이 어찌나 가륵한 지
아시는 분은 다 아시더라구요.
이런 분이 계시기에 하동이 따뜻하고 살 맛나는 하동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울러, 동료직원의 선행에 아낌없이 칭찬해 주시는 양영욱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