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4일 오후 2시에 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딸아이의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졸업식이 열린 체육관 주위에는 꽂을파는 사람과 졸업생 학부모 졸업생을 축하 하기위해 참석한 사람들로 인산 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저는 지난 4년을 되돌아 보면서 딸아이에게 충분한 뒷바라지를 하지못해 어렵게 대학생활을 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벌써 졸업을 한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저희에게 힘을 주시고, 격려를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특히 강용범 은사님 조유행 군수님 손병권 교장선생님 그리고 하동군 장학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강용범 선생님은 저의 중학교 은사님이셨 습니다, 선생님 께서는 손수 신문을 배달 하시면서 저희집앞을 지나실때는 가끔씩 들려서 우리의 가정생활에도 신경을 써 주시고 여러가지 조언의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평소와같이 집앞을 지나시다가 저희집에 들르셔서 영국에 유학 중이던 딸아이에게서 온 엽서를 보시고, 딸아이가 영국에서 너무나 어려운 생활을 한다는 내용을 읽시고 손병건 하동여고 교장선생님과 함께, 군수님을 찾아뵙고 도움을 요청 하셨습니다.
평소 저는 군정을 비판하고 사회 부조리를 감시한다는 명분때문에 행정과의 갈등이있어 왔고, 선거때마다 옛날의 인연 때문에 남해 사람들을 도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리 어려워도 하동군 장학금은 받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용범 선생님 께서 손수 자비를 1백만원을 내어 놓으시고, 군수님을 찾아뵙기도 하고 장학회 관계자들을 만나 저희집 어려운 형편을 이야기 하시고 장학금을 받을수 있도록도움을 요청 하셨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하동군 장학회 이사회를 통과하여 일정액의 장학금이 지급될수 있도록 결정이 나 장학금을 받아, 가뭄에 단비처럼 너무나 감사하게 사용하였습니다, 그뒤 저희들은 강용범선생님과 군수님 손병건 교장선생님께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보답할수있는 기회도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영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딸아이가 하동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강용범 성생님을 모시고, 딸아이가 인사도 드릴겸, 어느 식당모셨습니다, 인사를드리고, 정말 약소한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는데 선생님께서 그 식대마져도 기어코 내셔서, 저희들은 또한번 신세를 졌습니다,
강용범 선생님, 군수님, 손 교장선생님, 그리고 하동군 장학회 관계자 여러분께 새삼 감사의 인사를 전하겠습니다, "정말 감사 함니다" 저희도 여력이 나면 받은만큼 한꺼번에 다 돌려 드리지는 못하더라도, 여러분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작은 힘이나 보태겠습니다.
어려운 제자의 생활을 돌보시고, 직접 거금을 먼저 내시고, 정말 하기 어려운 일을 하신선생님께, 새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우리식구 모두 열심히 살겠습니다, 대단히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