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6월 16일(토), 이른 아침 서울 광진구를 출발하여 4시간을 넘게 달려 도착한 하동! 그간 매월1회씩 정기적으로 전국의 각 지방 역사문화유적지를 탐방하고 있지만, 하동지방의 자연적 절경과 듣기만 하여도 가슴 찡한 섬진강과 화개장터 그리고 평사리..하동을 최고로 즐길 수 있는 더 좋은 계절도 있겠지만, 그날도 후회없이 가슴벅찬 하루이기에 충분했다. 쌍계사를 시작으로 허기진 배는 그 유명하고 저와 같은 남성에게 더욱 좋다는 섬진강채취 재첩정식으로 포만감을 안고 다시 또 그 멋진 길을 따라 하동차문화센터를 방문하였다. 솔직이 쇼핑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어느정도 형식적으로 하겠지하는 생각으로, 70여명 원들을 이끌고 인터넷예약하였음을 당당히 외치며 3층 다례체험장으로 입장하였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점심후 나른했던 우리들의 두눈은 휘둥그래졌다. 정갈하고, 줄맞춰 준비되어 있는 4인용 찻상으로 둘러앉은 우리일행의 기막힌 행복시간은 제대로 시작되었다. 김명애 선생님! 우리만을 위하여 차려입으신 것처럼 곱디고운 한복에, 정감있고 따뜻한 음색으로, 운치있는 유머스러움과 때로는 우리고유의 전통과 예법을 마치 훈장님같은 높은 고귀함으로 가르침도 주시고, 한마디로 서울로부터 김명애 선생님 한분만을 만나 하동녹차에 대해 듣고 체험하고 간다고 해도 전혀 아쉬움이 없을 귀한 시간이었다. 매월 곳곳에서 만나뵈는 어느분보다도 지역의 전통과 차에 대한 품위, 머지않아 대한민국을 세계속에 '명차한국'으로 올려 놓을 것만 같은 '하동의 홍보대사, 한국녹차의 홍보대사'로써의 인재로 충분한 김명애 선생님을 이번 여행에서 만나게 된 것은 또 하나의 기분좋은 행복이다. 감사합니다, 김명애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