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0월3일 개천절에 서울에서 오신 친적을 모시고 북천역 코스모스축제에 놀러갔습니다.
연휴기간이라서 기차표가 모두 매진되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역무원분께서 버스에 좌석이 모두 매진되면 입석으로 차량 탑승이 불가능하기에 북천역 시외버스정류장앞에 정차하지 않고 바로간다고 하더군요, 어린 조카들도 있고해서 많은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흰색 아반떼"를 운전하시던 분께서 "진주"로 가시는분은 같은 방향이기에 태워주신다고 일부러 차를 세워
물어보시더라구요, 저희는 진주로 갈 예정이였고 그분의 배려로 인해서 편하게 진주로 올 수 있었습니다.
진주로 오는 차안에서 서울에서 오신 친적들이며 코스모스 축제 구경 후 개천예술제에 구경가기로 했다고 하니 그분의 댁이 있는 "평거동"을 지나 천수교 예술제 입구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요즘은 남자운전자 분들도 안전 및 사고예방을 위해서 차를 잘 태워주지 않는 세상인데,
여자분이셨던 그분에게 정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칭찬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부담을 가지실까, 정신이 없었다는 핑계로 그분의 성함을 여쭤보지는 못했지만
"10월3일 개천절 북천쪽 면사무소에서 여직원분 혼자서 당직"을 서셨다고 하십니다.
꼭 그분께서 이 글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날 천사를 만나 아름다운 불꽃놀이도 구경하고
어린조카들과 서울에서 내려온 언니와 형부께서 많은 감동을 하였습니다. 급하게 내리는 바람에 인사도 제대로 못한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다음에 인연이 닿아 만나게 된다면 제가 맛있는 커피라도 대접하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