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저는 울산에 거주하는 백상헌 입니다.
4월14~16일까지 2박3일동안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자 산청군 수철 마을에서 시작하여 성심원-어천,운리-덕산-위태 까지 4개구간을 걸어서 하동군 옥종 위태 마을까지 걸어 왔습니다.
3일째인 4월16일은 덕산에서 중태 마을을 거쳐 하동군과산청군의 경계인 갈치재를 넘어 위태마을 초입인 작은 저수지에 이르니 산불 감시원인 이상진께서 근무를 하고 계셨습니다.
3일간을 걸어 오다보니 몸도 많이 피곤하고 쉬고만 싶었지만 멀지 않은 위태 마을까지는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둘레길에 대하여 문의도 하며 잠시 쉴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특히 교통편에 대하여 문의를하고 하니 이상진께서 친절히 설명도 해주시고 자세한 안내까지 해주시는지라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그리고 근처의 수계,낙남정맥의 능선,하동군의 산맥까지 겯들여서 하는 설명은 많은 감명을 받고 위태 마을에 내려서서 덕산에 세워 놓은 차량을 회수를 할려니 교통편이 막막하여 많은 고민을 하던차 이상진씨 께서 직접 차량을 가져와 쉬운 교통편을 제공해주신다며 하동군의 경계인 고개마루까지만 태워 줄테니 조금만 걸어서 덕산으로 가라시며 비포장 임도로 이루어진 험한길을 태워 주시고 도리어 끝까지 태워주지 못하는점에 미안해하시는 모습에 훈훈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읽을수 있었습니다.
고개마루에서 하차를 하며 고마운 마음을 보답할길이 없어 차량 기름값이라도 드릴려고 했더니 극구 손사래를 치시며 안된다고 하시며 완강하게 거부하는 아름답고 순수한 마음에 흠집을 주는 저의 좁은 생각이 창피했습니다.
고개마루에서 떠나시며 하동군에 오신 손님인데 목적지까지 챙겨 주시지 못한점에 도리어 미안해 하시고 되돌아 가시는 모습에 3일간의 피로가 한꺼번에 싹 가시는 기분을 누낄수 있었습니다.
울산으로 돌아와 성함과 전번을 몰라 옥종면 사무소로 연락을 하여 그분의 성함과 전번을 알아 재차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더니 미안해 하시는 말씀에 하동군 홈페이지에 칭찬의 글을 씁니다.
이상진씨 한분의 친절과 자상하심에 저희들의 마음에는 하동군이 친절한군으로 각인 되었고 다시 찾고 싶은 하동군으로 마음에 담았습니다.
하동군 관계자분 그리고 옥종면 사무소 관계자분,이상진씨 감사합니다.
영원히 발전하는 하동군이 되기를 기원 합니다.
그리고 이상진씨 내내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하동군을 찾는 지리산 둘레길 손님에게 계속 좋은 모습으로 남으시기를 소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