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괴산군에서 양어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해로 큰 피해를 입고 낙심해있던 중 새마을 운동 하동 지부 회원님들이 큰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1주일 전 새벽 큰 비가 내려 집 앞 산의 흙이 무너져 내리고 집 뒤쪽 제방이 붕괴되어 양어장은 허리 높이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양어장 모터와 보일러 등의 설비는 못쓰게 되었고 온갖 쓰레기가 떠밀려와 양어장이 엉망이 되고 수조가 파괴되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모르고 망연자실해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새마을 운동 하동지부에서 3시간이상 걸리는 먼 길을 버스를 타고 봉사활동을 와주셨습니다. 봉사활동을 오시자마자 폭우피해로 낙심한 저희 가족의 손을 잡아주시고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해야하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시고는 바로 일을 시작하셔서 정말 끝날때까지 자기 집 일 처럼 헌신적으로 일을 해주셨습니다. 내리는 비도 상관하지 않으시고 늦은 시간까지 도와주셨습니다. 도와주신 덕분에 다시 시작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