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 시끄럽게 울던 매미도 여름과 같이 꼬리를 감추고, 이제는 선선하고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악양전파사 오철식 사장님 때문에 글을 몇 자 올리고 싶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후배 되지만 그래도 저는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왜냐 하면 길거리에 만날 때마다 밝은 마음 환한 미소로 인사하고, 언제나 하늘처럼 넓은 마음과 바다처럼 깊은 생각으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가 좋고, 언제나 악양면 사람들을 위해 많은 전자 제품을 팔고, 또! 친절하게 고장 난 것을 빨리 수리 해 주기 때문에 악양면 사람들은 전자제품이 고장이 나도 걱정없이 삶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또 전화 한 통만 해도 금방 출장을 와서 깨끗하게 수리를 해 줍니다.
한번은 제가 전파사에 물건을 사로 가서 돈이 모자라서 어떻게 할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자 먼저 형님 모자라는 돈은 다음 만나면 주세요. 이 말을 듣고 나서 제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왜냐하면 나 같은 사람에게 나를 믿고 물건을 주니까 저도 모르게 마음이 뭉클 해지고 고맙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한 번은 전파사에 물건을 사로 갔었는데 문이 닫혀 있기에 강판에 있는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자 전파사 오철식 사장님이 형님 저 지금 친구들과 같이 동창회 하고 있습니다. 물건이 필요하시면 여기 오셨어 열쇠를 가져가서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가세요. 열쇠를 받아 가지고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가져 보여 주고 하니까. 내가 물건 값을 건너 주고 난 뒤 형님 제가 불편한 형님을 귀찮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을 할 때 아니다 내가 더 미안하다 말을 했습니다.나는 생각으로 서로가 믿고 하니까 열쇠를 주고 또 내가 물건을 가져오고 하니까 서로가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했습니다. 바로 악양 전파사 사장님이 있기 때문에 우리 장애인들도 마음 놓고 살 수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계속 꽃처럼 맑고 티기 없이 향긋한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세요. 그럼 아름다운 가을을 향해 문을 활짝 열고 기쁜 마음으로 삶을 가세요.
그 림 자
김 회 운
일어서면 같이 일어서고
앉으면 같이 앉고하는
그림자가 되고 싶습니다.
아픔이 와도 울 줄 모르고
건강해도 웃을 줄 모르는
그림자가 되고 싶습니다.
낮이 되면 내 옆을 졸졸 따라다니고
밤이 되면 그림자가 없고 하듯이
그림자가 되고 싶습니다.
배고프면 배고픈 줄 모르고
배부르면 배부른 줄 모르는
그림자가 되고 싶습니다.
아무리 불안이 닥쳐와도 걱정할 줄 모르고
좋은 일이 있어도 행복할 줄 모르는
그림자가 되고 싶습니다.
여름이 와도 더운 줄 모르고
겨울이 와도 추운 줄 모르는
그림자가 되고 싶습니다.
화가 나도 화 낼 줄 모르고
기쁨이 와도 웃을 줄 모르는
그림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림자처럼 세상 편안하게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악양면 분 회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