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찾아오는 여름 장맛비.. 잠시 무더위를 식혀주는 징검다리인냥
그렇게 비를 뿌리며 조용히 지나가려나 했는데..마치 하늘에 구멍이 뜷린냥 퍼부어대는
폭우로 아침업무를 시작함과 동시에 순식간에 병원내부가 물에잠겨 하동우리들 병원 섬을 만들어 버렸다.
몸과 마음이 불편한 많은 사람들을 모시고 있는 이곳에 하필이면 뒷 산사태로 급류와 토사가 병원내부로 침투하여 지하의 보일러실과 기계실이 잠수되어 버리고 만것이다.
직원들은 환자들의 안위를 걱정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해보았지만
구멍난 하늘을 메울 방법이 없었고 ,불어난 물을 방류할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금남면사무소 면장님 (성재경),부면장님(반맹열)이하 여러직원들의 도움으로 모래포대를 쌓아 밀려오는 급류를 막을수 있었고,양수기를 지원해 주셔서 담겨진 물을 방류 할수있게 되었다 .
물과 기름으로 얼룩진 기계실에 흡착포를 지원해 주셔서 기름은 따로 분리하여 방류할수 있었다. 이번장마로 인해 보일러와 기계는 물침투로 인해 사용할수없는 피해를 초래하여 환자분들께 온수를 제공할수 없었지만 힘든상황에서 금남면 모든 직원들이 우리들 병원 수해복구에 힘 아끼지 않고 애써 주신덕분으로 환자들 안위에 큰 불편이 없게 모실수 있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아직까지 장마의 연속으로 일기 고르지 못한즈음 ..면사무소에서 또 게릴라성 폭우가 언제 엄습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뒷산을 점검하고 남은 모래포대를 준비해놓고 다시는 비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는 면장님, 부면장님이하 직원 여러분들께 늦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금남인의 한사람으로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