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첫날인 어제 동료들과 함께 녹차에 대해
알아볼일이 있어 하동을 가는데 쉬지않고 비가 쏟아진다
먼거리에다 길도 잘 모르고 빗길이어서
현지에 도착할 무렵 우리일행은 무척 피곤했다
차창에 습기는 자꾸 시야를 방해하는데 길은 멀기만 하다.
현지사정을 잘몰라 미안함을 무릎쓰고 군청에 전화했더니
군 자치행정과 강백환선생이 직접안내를 해주신단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우리일행을 기다리는 강백환선생을
만났을땐 미안한 마음이 곱절이 되었다. 그러나
빗속에서 피로감과 노곤함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고
환한 미소와 친절한 모습으로 시종일관 우리를 안내해준다.
나중에 알고보니 벚꽃축제와 감사가 있어
좀체로 시간 내기가 어려운 입장이었던것 같다.
하동을 잘 모르는 나로서는 강백환씨의 따뜻한 이미지가
하동에 대한 이미지로 평생 자리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