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세밑 이웃 사랑나눔 대대적 전개
어려운 군민 3,450세대ㆍ사회복지시설 391개소
총 9,156만원 하동사랑상품권ㆍ위문품 전달
하동군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군민과 사회복지시설에 대대적인 사랑나눔 이웃돕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전통미풍을 되살려 어렵게 생활하는 군민과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고자 공무원을 비롯해 지역의 기관, 사회, 종교단체는 물론 개인과 사업자 등이 십시일반 이웃돕기에 동참해 정이 넘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24일 하동군에 따르면 2011년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한 사랑나눔 이웃돕기 전개 계획을 수립, 오는 29일까지 관내 어려운 이웃 3,450세대와 사회복지시설 391개소를 찾아 이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눈다.
군은 사랑나눔 이웃돕기를 위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지원금 1,540만원을 비롯해 경남도 지원금 336만원, 군민지정 기탁금 1,280만원과 군 자체 6,000만원 등 총 9,156만원을 모아 소정의 하동사랑상품권과 위문품을 구입, 전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하동군민 등이 기부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지원금으로 군이 추천한 저소득 주민 308세대에 세대당 5만원을 입금하고, 경남도 지원금으로 관내 사회복지시설 6개소에 과일, 화장지, 귀저기 등 위문품을 구입해 전달한다.
또한 하동라이온스클럽(대표 이윤부), 섬진강횟집(양해영), 고명순씨(하동읍 신기리) 등 사회단체와 개인 등이 지정 기부한 기탁금 970만원을 저소득 주민 97세대에, 윤상기 하동부군수 등 3명이 지정 기부한 310만원을 62세대에 공동모금회를 통해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군 자체 예산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가정위탁, 다문화가족, 독거노인, 고엽제 및 재소자 가정 등 3,000여세대에 세대당 2만원 상당의 하동사랑상품권을 전달하고, 관내 경로당 364곳에 1곳당 10병들이 소주 1상자씩을 보낼 계획이다.
또한 적량면 영신원에 20㎏들이 쌀 74포대와 관내 21개 보육시설에 과일, 과자, 기저귀 등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경남은행 하동지점과 제13교구본사 쌍계사가 각각 떡국 200세대분과 생필품 300세트를 읍ㆍ면 독거노인과 장애인, 한부모, 다문화 가정 등에 전달, 위로할 계획이다.
군은 이들 성금과는 별도로 공무원과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615명에게도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특별 위문을 실시하고, 본인이나 가족이 장기 투병중이거나 요양중인 공무원에게도 직원들의 모금을 통해 위로 방문을 할 계획이다.
그밖에 읍ㆍ면 단위의 유관기관단체에서도 어려운 가정의 위문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조유행 군수는 오는 26일 옥종면 하동요양원을 찾아 입소자들을 위로ㆍ격려할 계획이며, 윤상기 부군수는 다음날 사회복지시설인 섬진강 사랑의 집을 위문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기관, 사회, 종교단체는 물론 사업을 하거나 일반 개인이 많은 성금을 기탁하고 있어 경남도와 자체 예산을 보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 설 명절을 외롭지 않게 맞을 수 있도록 범 군민적으로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비록 만족할만한 성금품은 아니지만 따뜻한 설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원일보 여두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