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양대봉감 축제가 열리는 섬진강변 평사리 공원으로 오셔서 임금님의 진상품 대봉감의 진맛을 마음껏 즐겨 보세요”
대봉감 시배지로 명성을 얻고 있는 경남 하동군 악양 평사리 공원에서 7일부터 3일간 10회째 대봉감 축제가 열린다.
하동군 악양면 청년회(회장 정재상)가 주관하고 경남도, 하동군, 악양농협, 악양대봉단감법인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관내 농업인 3,000여명과 관광객 1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악양면 청년회가 해마다 축제를 통한 농가 소득창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특히 올해는 생산자와 소비자간 최고상품, 최저가격으로 대봉감, 단감 직거래시장을 축제전 5일부터 9일까지 개장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올해는 행사기간을 3일로 늘리고 무대도 섬진강에서 무딤이들 방향으로 설치해 홍보효과를 높이고 대봉감과 단감 품평회도 군내 전역으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축제 식전행사로 7일 오전 10시부터 학생풍물놀이 경연과 오후 1시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2시 악양 산우회의 대봉제례 또 오후 5시부터 하동합창단과 들뫼, 스포츠댄스 등 식전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6시30분 개막식에는 조유행 군수와 여상규 국회의원 등 1,000여명의 내빈이 참여해 소원등 올리기와 대봉감, 단감 품평회 시상식을 가지며 식후행사로 대봉과 비봉이가 만나는 국악 한마당과 하동군의 홍보대사 가수 한서경씨가 출연한다.
축제 둘째날은 오전 10시 윷놀이 대회,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감깎기, 홍시먹기, 장기자랑이 열리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대봉가요제 예선과 저녁 7시부터 8시30분까지 대봉음악회가 개최된다.
축제 마지막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감깎기, 홍시먹기 등 레크리에이션이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대봉가요제 결선이 열리고 저녁 8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대동놀이를 끝으로 대봉감 축제가 종료된다.
이밖에도 전시행사로 사진전시회, 대봉감 품평회, 섬진강 모래조각 전시회, 하동 사투리 거리, 감잎 소원 거리, 농경유물전시, 목공예품이 전시된다.
또 먹거리행사는 대봉감요리 시식회, 떡메치기, 밤·고구마 구워먹기, 대봉감 쿠키 만들기, 대봉곶감 만들기가 있고 감물염색, 섬진강 연어알 채취 등 체험행사도 열린다.
대봉감은 과실중에 으뜸은 감이요, 감중에 으뜸은 대봉감이란 말처럼 악양의 대봉감은 지리산의 좋은 토양과 공기, 풍부한 일조량과 섬진강의 맑은 물로 생산돼 감칠나는 맛과 색갈, 아름다운 모양으로 인해 옛날부터 임금님께 올린 진상품으로 완전 무공해 과일로 유명하다.
< 하동 임흥섭기자 〈imhs@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