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충남 천안시에 살고 있는 이성진입니다.
지난 3월 초 하동에 가족 여행을 갔다가 섬진강 유원지인 평사리 공원에서 카메라를 분실하였습니다.
섬진강의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그만 카메라를 분실한 것 조차도 잊어버리고 돌아와습니다.
너무 안타까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뒤늦게 평사리 공원에 전화를 드렸더니 청년회장님께서
한 달 전에 주워 놓은 카메라를 보관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친철하게 택배로 보내 주셨습니다.
요즘같이 각박하고 이기적인 세상에 이렇게 양심적이고 남을 배려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에 참으로 푸근함과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분실물은 며칠만 보관하고 있어도 귀찮게 여겨질텐데 어떻게 한 달이 넘도록 그렇게 잘
보관해 두셨는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악양 청년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번 찾아 뵙고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길이 너무 멀다는 핑계로 이렇게 짧은 글로 대신합니다. 양해해 주십시요.
정말 너무너무 감사 드리며 악양청년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누군가에게 감사한 마음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참으로 마음이 부자이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섬진강을 자신의 몸처럼 아끼고 돌보며 관광객에게까지 선행을 베푸는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젊은이들이 정녕 하동의 밝은 미래라 생각합니다.
악양 청년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