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악양면 분회를 맡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2월 26일날 장애인 행사 때문에 사무실에서 회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각 읍, 면 분회장님들이 하나 둘 사무실에 모여들었습니다. 한 사람이 저에게 왜! 자네 어디 아프나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솔직하게 말을 했습니다. 슬픔 마음으로 지금 어머님이 아파서 걱정입니다. 그럼 어디 병원에 있나 묻고 하기에 멀리 수원 성빈 센타 큰 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습니다. 대답했습니다. 그럼 아버지 밥은 누가 해 주나 하기에 제가 밥과 빨래를 합니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잠시 화장실에 갔다 온 사이에 저도 모르게 분 회장님들이 의논을 해 가지고 제에게 조금만 성금을 해 주셨습니다. 그 때 저는 돈보다 따뜻한 마음이 고맙고 저 가슴을 아프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정말로 우리 장애인들이 몸은 보 잘 것 없지만 마음은 언제나 하늘처럼 넓고 바다처럼 깊은 생각으로 삶을 살아가고 섬진강 물처럼 한마음이 되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마음 깊이 각 읍, 면 분회장님이들 고맙다고 이 글을 쓰고 싶습니다. 하동국민 여러분 우리 장애인들한테 큰 박수를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는....
김 회 운
장애는 흉도 아니고
병도 아니고
그냥 몸이 조금 불편한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 보기에
보 잘 것 없는 몸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지팡이를 짚고
휠체를 타고
보청기를 귀에 끼고
세상 끝까지
맑고 향기로운 마음으로
도전하고
헤쳐 날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