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가는 줄도 모르고 어느새 봄꽃이 사람들 마음을 아름답게 만들어 놓고 합니다. 다름이 이웃집에 사는 형님이 갑자기 몸이 아파서 고통을 이겨 내지 못하고 방안에서 울면서 데굴데굴 굴리면서 아파하는 모습을 부모님도 가슴속으로 눈물을 먹고, 저도 역시 가슴속으로 눈물을 먹었습니다.
제가 볼 수가 없어 동매 보건소 미정이 누나한테 사람이 아파서 출장 올 라고 하니까. 너무나 바빠서 못 가고 하동으로 차에 태우고 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너무나 아파서 차에 태우지도 못하고 가슴속으로 눈물을 먹어야 했습니다. 생각을 하다가 화개면 신기 보건소 은옥이 누나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 기도 바빠서 못 간다 하는 소리에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은옥이 누나한테 계속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면 은옥이 누나 하는 말이 될 수 있는 대로 갈 수 있도록 노력 해 보겠다고 말을 하는 순간 저도 마음이 놓이고 했습니다.
퇴근을 하고 악양에 6시30분에 와서 아픈 사람을 진찰 다 하고 난 뒤 링기로와 주사까지 놔주고 돈 한푼도 안 받고 아픈 사람 진료나 잘 하라고 하면서 환자와 함께 아픈 상처를 같이 나누면서 화개로 갔습니다. 정말로 자기 구역도 아닌데 와서 치료까지 해 주고 하니까 저도 마음속으로 고맙게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환자 부모님이 은옥이 누나보고 고맙다고 말을 열 두 번하고 했습니다.
그 뒤로 환자는 조금씩 정신을 찾으면서 기운도 차라고 했습니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이 마음놓고 살 수 있다고 봅니다. 이 글은 아픈 사람 부모님이 이은옥 소장님한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해서 제가 대신 쓴 글입니다.
이 글을 본 사람마다 화개면 신기 보건진료소 이은옥 소장님한테 큰 박수를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누나 저도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앞으로 좋은 일 많이 하시고 항상 꽃처럼 마음이 맑고 향기로운 삶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악양 장애인 분회장 올림♣
내 일
김 회 운
내일
내일 하지 마세요.
오늘 시간 있다고
내일 미루지 마세요.
오늘 지내가고
내일 후회해도 소용
없어요.
오늘 일은 오늘하고
내일 일을 정해 보세요.
내일부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오늘이 중요합니다.
오늘부터 시작해야
마음도 즐거워지고
꿈과 희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