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를 대표하는 표현 중에 크게 공감이 가는 말 중의 하나는 "피로 사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이 그리 바쁘고 숨가쁜지 가까운 지인에게 조차 전화 한 통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다 보면 일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 외에
무언가를 제안하고, 누군가를 칭찬하는 글 하나 적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이 글을 적는 것은
요근래 하동군청 공무원들의 친절도가 이전 보다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오늘 건축과 박현선 주무관님과 통화를 할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도움을 받고자 하는 내용이 주무관님의 소관이 아니라서 즉각적인 도움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민원 내용을 잘 청취해 주시고
"그런 내용이면 이러 이러한 부서에서 이러 이러한 지원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하며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었습니다.
공무원이 업무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민원인에게 안내하고,
민원인이 잘 모르면 관련된 다른 부서를 안내해 주는 일 등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작년까지 저는 공무원의 '성의없음'을 몇 번 경험 했습니다.
"담당자가 계시지 않으니 돌아 오시면 전화 드리라고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라고 한 뒤
전화를 주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또한 "담당자가 0시 이후에 돌아 오니 0시 이후에 다시 전화를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합니다.
용무가 있으면 시간을 잘 확인해서 당신이 다시 전화를 하라고 하는 방법은
군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의 태도라기 보다는 어쩌면 갑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메모를 남겼다가 담당자가 돌아 오면 전화를 주실 수도 있으니까요,,
글이 요지를 약간 벗어난것 같은데 암튼 오늘 친절한 공무원의 응대를 받으며
이런 친절이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내 고향 하동이
자랑하고픈 하동, 살고 싶은 지역이 되도록 저 역시 노력할 것이고
박현선 주무관님과 같이 친절한 공무원들이 더 많은 하동군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파이팅입니다!!